국세, 지방세,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가능(시티 프리미어마일 카드)
- 4대보험
- 2021. 1. 5.
아침에 문자메시지가 한통 날아왔다. 얼마 전 신청한 시티 프리미어마일 카드가 오늘 중으로 배송이 된다는 안내 문자였다. 누구나 자신의 지갑 속에 이러한 신용카드가 한 장 이상씩은 있을 것이다. 한 장이면 다행일까? 아마 사용하지 않는 기존에 발급받은 카드까지 합하면 1인당 여러 장이 있을지도 모른다.
필자 역시 여러 개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중 주로 사용하는 것은 정해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새롭게 시티 프리미어마일 카드를 발급받은 이유는 단 하나이다. 바로 국세, 지방세, 항공사 마일리지 등을 적립하기 위함이다.
각 회사마다 다양한 혜택을 가지고 있는 맞춤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고객들은 자신의 소비 패턴에 따라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여행을 주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각종 세금이 적립되는 카드는 필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신용카드들을 검색해보고 알아본 결과 국세, 지방세, 4대 보험 등이 포인트나 마일리지로 쌓이는 카드들은 그렇게 많지가 않았다. 이러한 혜택이 좋은 신용카드들을 카드사에서 그냥 둘 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부분 단종이나 재발급이 중단된 이후로 이러한 카드를 찾는 것은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보다도 어려워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힘든 일을 결국은 해내고 말았다. 그래서 지금부터 시티 프리미어마일 카드의 장점과 발급방법 등 활용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처음 내가 원하는 조건의 혜택은 국세, 지방세, 4대 보험 적립은 물론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까지 되는 카드였다. 하지만 일반 카드 중에서는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카드는 내 능력으로는 찾지 못했다.
그래서 살펴본 부분이 프리미엄 카드였다. 연회비는 일반카드에 비하여 비싸다는 점이 단점이다. 지금까지도 이러한 프리미엄 카드를 사용해 온 적은 단 한 번밖에 없었으니까.
하지만 비싼 연회비만큼 다양한 혜택이 바우처로 제공되기 때문에 잘 활용만 하면 결코 아깝지가 않다고 할 수 있다. 국내외 겸용 가능한 카드이면서 교통카드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는데 기본 연회비 5,000원 제휴 연회비 115,000원 포함 총연회비가 12만 원이다.
시티카드 홈페이지에 접속 상단에 있는 시티카드 → 카드 상품 → 신용카드를 선택하면 카테고리별로 선택이 가능하다.
쇼핑, 백화점을 주로 가는 사람이라면 해당 카테고리 선택을 하면 된다. 하지만 이러한 일반 카드의 경우 내가 희망했던 국세 및 지방세 등은 적립이 안된다. 결국 내가 원하는 마일리지까지도 적립이 되는 카드는 프리미엄 카드에 포함되어있다.
시티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프리미엄 카드는 단 두 가지이다. 씨티프리미어마일 카드 대한항공, 시티 프리미어마일 카드 아시아나. 두가지 모두 적립률이나 혜택은 동일하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대한항공에 매각이 된다는 이야기는 물론 재정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대한항공으로 선택했다.
그동안은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적립해 오면서 무료항공권과, 비지니스 업그레이드 혜택을 보곤 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여행길이 막히고 아시아나 재정상태까지 더욱 나빠지게 되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서 대한항공으로 갈아타게 된 것이다.
비싼 연회비에도 불구하고 시티 프리미어마일 카드 대한항공을 선택한 이유는 세금납부 시 마일리지 적립은 물론 카드실적에도 포함이 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예전에 발급되던 VISA카드의 경우 연회비가 15만 원이었다. 하지만 현재 발급 가능한 마스터카드는 12만 원으로 줄어든 것이다.
내가 발급받은 프리미엄 카드의 혜택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시티 프리미엄 카드 혜택
국세, 4대 보험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및 카드실적 포함(지방세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제외)
PP카드 제공(전 세계 주요 공항 라운지 입장 가능한 PP카드)
연간 사용액에 따라서 추가 적립 보너스 마일리지 제공
할부거래가 가능한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 결제 시 무이자 할부
고품격 프리미엄 바우처 제공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국세납부 시 카드납부를 할수있으며 대한항공 마일리지로도 적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국세라하면 대표적인것이 소득세이다. 부동산 양도시 발생하는 양도소득세의 경우 비과세가 아닌이상 부동산가격의 상승에 따라서 납부를 할수밖에 없다.
이러한 부분을 잘 활용하면 소득세 납부 시 일정부분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수가 있기 때문에 그 활용가치가 높다고 할수있다. 단 국세 카드 납부시 0.8%의 수수료가 추가결제된다는 사실은 알아야 한다. 0.8% 라하면 천만원을 기준으로 했을때 8만원이다. 결국 천만원 납부시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1만 마일리지 정도가 쌓이게 된다.
항공사 마일리지의 가치에 대해서 궁금한 결과 찾아보니 대한항공 마일리지의 경우 대략 1 마일리지=20원, 아시아나=10원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1만 마일리지는 결국 200,000만 원의 가치인 셈이라 할 수 있어서 8만 원의 수수료를 내었다 해도 그이 상의 값어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국세 이외에도 4대 보험 납부 또한 0.8%의 수수료와 함께 항공사 마일리지로 적립이 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지방세는 해당이 안된다는 점이다.
부동산 거래에서 대표적인 지방세라 하면 취득세, 등록세 등이 있다. 이마저 적립이 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방세는 마일리지 적립은 제외되지만 사용실적에는 포함된다고 한다.
여행을 주로 다니는 사람이라면 PP카드를 잘 활용하면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전 세계 주요 공항 라운지를 무료 이용할 수가 있는데 유효기간 내 25회까지 아용이 가능하다. 당장은 코로나로 인하여 하늘길이 막혀있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혜택이 아닐 수 없다.
마지막으로 12만 원이라는 연회비를 대체할 바우처가 제공되는 점도 프리미엄 카드의 매력 중 하나이다. 연회비만큼의 바우처를 제공하기 때문에 달리 생각해보면 돈을 내지 않고도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느낌도 든다.
◈ 고품격 프리미엄 바우처 혜택 안내
서울 웨스턴 조선호텔 레스토랑 이용권 (12만 원)
국내선 동반자 무료항공권
하나투어 여행상품 이용권(12만 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이용권(12만 원)
롯데면세점 이용권(10만 원)
신세계 상품권 교환권(10만 원)
그랜드 조선 부산, 제주 객실 레스토랑 이용권(10만 원)
이처럼 여러 가지로 비교했을 때 당장 연회비는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제공되는 혜택을 살펴보면 나에게 잘 맞는 안성맞춤이 아닐까 싶다. 특히 부동산 투자 등을 통한 많은 세금을 내야 할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면 어쩌면 꼭 필요한 카드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